학생들이 직접 만든 성적표에는 아주 특별한 점들이 있었는데, 먼저 앞으로의 공부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오답노트를 쓰면서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확실하게 알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성적표를 만들면서 학생들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양지초등학교의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반성을 하고 목표를 세워서인지 더 잘해야겠다는 의지가 보였고 자신이 스스로 계획하고 반성하는 과정 속에서 학습 동기가 생겨 자기주도적학습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예전에는 점수 위주로만 보고 서랍에 넣기 일쑤였는데, 본인 스스로 반성과 계획을 세워서 성적표를 가져오니 꾸중보다는 격려를 하게 된다’ 고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성적표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모습이셨습니다. 학생들도 인터뷰를 해보았는데 ‘직접 쓰니까 기억에 더 남고 다음에는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며 굳은 의지를 표현하였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촬영을 해보았는데 PD님께서 정말 잘해주셔서 긴장을 빨리 풀수 있었고 촬영하는 시간이 길어져도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이번에 기말고사 성적표를 받으면 그것을 보고 계획을 세워보고 오답노트를 쓰면서 나만의 성적표를 만들고 싶습니다.